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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비용, 임신부터 첫돌까지 얼마를 준비해야 할까?

출산 비용은 임신 중 산전검사 비용, 분만과 산후조리 비용, 첫 1년 육아 비용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산후조리원 평균 286만 5천 원 등 단계별 비용과 임신 바우처, 부모급여 같은 지원 제도까지 함께 정리했습니다.

26.10.29. 읽는시간 10분

출산 비용, 임신부터 첫돌까지 얼마를 준비해야 할까?

새로운 가족을 맞을 생각에 설레면서도, 앞으로 들어갈 돈이 조금씩 마음에 걸리기 시작합니다. 정기 검진비부터 출산 병원비와 조리원비, 태어난 뒤의 아기 용품과 육아비까지 떠오르는 것은 많은데, 언제 얼마씩 나가는지는 막연합니다. 그래서 첫돌까지 얼마를 준비해 둬야 할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막연하게 느껴지던 출산 비용도 임신 기간, 분만과 산후조리, 첫 1년으로 나눠 보면 언제 어디에 돈이 드는지 보입니다. 여기에 시기마다 받을 수 있는 지원을 빼 보면, 미리 준비해 둘 금액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임신부터 첫돌까지 단계별로 드는 비용과 받을 수 있는 지원 제도를 차례로 살펴본 뒤, 출산 전에 얼마를 준비해 두면 되는지 정리하겠습니다.

출산 비용, 임신부터 첫돌까지 한눈에 보기

출산 비용은 크게 임신 중에 드는 검사비, 아이를 낳을 때 드는 분만비와 산후조리비, 태어난 뒤 첫 1년 동안 드는 육아비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출산 직후에 목돈이 가장 많이 나가지만, 임신 중 진료비와 첫 1년 생활비는 정부 지원으로 꽤 많은 부분을 채울 수 있습니다.

시기주요 비용받을 수 있는 지원
임신 기간정기 검진, 산전검사 진료비임신·출산 진료비 바우처 100만 원
분만과 산후조리분만 입원 중 비급여 비용, 산후조리원(평균 286만 5천 원) 또는 산후도우미분만 급여 진료비 본인부담 없음,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첫 1년신생아 용품, 기저귀·분유 등 매달 드는 비용첫만남이용권 200만 원, 부모급여 월 100만 원, 아동수당 월 10만 원

출산 비용 중 임신 기간에 드는 돈

임신 기간에는 주로 산부인과 정기 검진과 산전검사 진료비가 듭니다. 다행히 이 비용은 정부가 임신 1회당 100만 원을 지원하는 임신·출산 진료비 바우처로 결제할 수 있어서, 바우처 금액 안에서는 따로 돈을 마련하지 않아도 됩니다.

임신한 배 위에 두 손으로 하트를 만든 모습

산전검사 비용과 주요 검사 시기

산전검사 비용은 병원마다, 항목마다 달라서 얼마라고 딱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진료비는 바우처로 결제할 수 있어서, 지원 금액 안에서는 따로 돈을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임신 시기에 따라 받는 검사도 달라집니다. 초기에는 임신을 확인하면서 혈액과 소변, 초음파 검사를 하고, 중기에는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살피는 선별검사와 임신성 당뇨 검사를 합니다. 출산이 가까워지는 후기에는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지 살펴보며, 구체적인 일정은 산모의 건강 상태에 따라 병원에서 정합니다.

임신 바우처 지원 금액과 사용 기한

임신 바우처는 임신 1회당 100만 원이 지원되며, 카드를 받은 날부터 분만예정일 이후 2년까지 쓸 수 있습니다. 여기에 분만취약지에 사는 산모라면 20만 원이 더해지고, 쌍둥이 이상을 임신한 경우에는 2024년부터 지원금이 태아 1명당 100만 원으로 늘어 쌍둥이는 200만 원, 세쌍둥이는 3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은 산부인과에서 임신 확인을 받은 뒤 국민건강보험공단이나 카드사를 통해 하면 됩니다. 사용 기간이 출산 이후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임신 중에 다 쓰지 못한 금액은 2세 미만 아이의 진료비로 이어서 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임신 중에는 아이를 맞을 준비를 하나씩 시작하게 되는데, 이 시기에 함께 알아보는 경우가 많은 태아보험의 보장 구조와 가입 시기는 태아보험이란? 보장 구조와 가입 시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산 비용 중 분만과 산후조리에 드는 돈

출산 비용이라고 하면 보통 병원비부터 떠올리지만, 실제로 분만 비용은 생각보다 많이 들지 않습니다.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모두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비는 산모가 내지 않아도 되고, 1인실 이용료 같은 비급여와 식대 등은 따로 내면 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큰돈이 드는 곳은 퇴원 뒤의 산후조리원입니다. 평균 286만 5천 원이 들기 때문에, 출산 전에 모아 둘 돈은 이 비용을 기준으로 잡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분만 방식별 병원비

자연분만과 제왕절개의 병원비 차이는 주로 입원 기간에서 생깁니다. 예전에는 제왕절개를 하면 진료비의 5%를 산모가 냈지만, 2025년 1월부터 이 부담이 0%로 바뀌면서 지금은 두 방식 모두 같은 기준이 적용됩니다. 그래서 병원에 며칠 머무르는지, 어떤 병실을 쓰는지에 따라 따로 내는 금액이 달라집니다.

자연분만: 입원 기간과 추가 비용

자연분만은 입원 기간이 비교적 짧아 병원비 부담도 적은 편입니다. 다만 병실 종류나 산모가 선택하는 일부 검사와 처치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 있어서, 분만할 병원을 정할 때 병실별 하루 이용료를 미리 물어 두면 예상 비용을 가늠하기 쉽습니다.

제왕절개: 입원 기간과 추가 비용

제왕절개는 수술 후 회복에 시간이 걸려 자연분만보다 오래 입원합니다. 진료비 부담은 자연분만과 같지만, 상급병실을 쓰면 하루 이용료가 입원한 날만큼 쌓여서 결과적으로 병원비가 더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보호자의 손에 감싸인 신생아의 두 발

산후조리원과 산후도우미 비용

산후조리 비용은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면 평균 286만 5천 원, 집에서 산후도우미 등의 도움을 받으면 평균 125만 5천 원이 듭니다. 보건복지부의 2024년 산후조리 실태조사를 보면, 2023년에 아이를 낳은 산모 10명 중 8명 이상(85.5%)이 조리원을 이용했습니다. 머문 기간은 평균 12.6일이었습니다.

구분평균 비용참고
산후조리원286만 5천 원평균 이용 기간 12.6일
재가 산후조리(산후도우미 등)125만 5천 원집에서 산후조리

다만 조리원 비용은 지역과 객실 종류에 따라 차이가 크고, 임신 중에 예약하면서 예약금을 먼저 받는 곳도 있어 출산 전부터 일부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몸조리를 할 계획이라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도 알아볼 만합니다. 건강관리사가 집으로 찾아와 산모의 회복과 아기 돌봄을 도와주는 서비스로,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이 원칙이지만 지자체에 따라 대상을 넓힌 곳도 있습니다. 신청은 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60일까지 할 수 있으며, 지원받는 일수와 본인부담금은 지역과 소득에 따라 달라 주소지 보건소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출산 비용 이후 첫 1년에 드는 육아 비용

첫돌까지 드는 육아 비용은 카시트나 유모차처럼 출산 전후에 한꺼번에 사는 용품과, 기저귀나 분유처럼 매달 꾸준히 사야 하는 소모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 번에 사는 용품은 미리 모아 둔 돈으로, 매달 드는 비용은 부모급여와 생활비 안에서 계획해 두면 부담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습니다.

육아 비용 중 출생 직후 드는 신생아 용품비

육아 비용 가운데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필요한 것은 아기 침대, 젖병, 배냇저고리, 속싸개 같은 용품입니다. 제품마다 가격 차이가 커서 얼마라고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잠깐 쓰고 마는 큰 용품은 물려받거나 빌려 쓸 수 있는지부터 알아보면 출산 직후 지출을 꽤 줄일 수 있습니다.

육아 비용 중 매달 드는 소모품비

육아 비용 중 매달 나가는 돈은 주로 기저귀, 분유, 물티슈 같은 소모품입니다. 참고로 교육부의 2024년 전국 보육실태조사에서 영유아 가구의 월평균 양육비는 111만 6천 원이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어린이집·유치원 비용까지 포함한 취학 전 가구 전체의 평균이라, 소모품 위주인 첫 1년 비용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출산 비용을 줄여 주는 지원 제도

아이가 태어나면 나라에서 받을 수 있는 지원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출생 직후 한 번 받는 첫만남이용권, 그리고 첫돌까지 매달 받는 부모급여와 아동수당입니다. 첫째 아이를 기준으로 이 세 가지를 1년 동안 모두 더하면 1,520만 원이 되어, 산후조리 비용이나 매달 드는 육아 비용의 꽤 많은 부분을 채울 수 있습니다.

붉은 하트 장식을 모아 든 두 손

출생 직후 받는 첫만남이용권

첫만남이용권은 아이가 태어나면 한 번 받는 지원금으로, 2024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아이부터 첫째는 200만 원, 둘째부터는 300만 원이 국민행복카드에 이용권으로 들어옵니다. 유흥업소나 사행업종처럼 지원 목적과 맞지 않는 곳만 빼면 온라인 쇼핑을 포함해 대부분의 곳에서 결제할 수 있어, 산후조리원 비용이나 아기 용품 구매에 보태기 좋습니다. 2024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아이의 첫만남이용권은 출생일부터 2년 안에 써야 하며, 기한이 지나면 남은 금액은 사라집니다.

매달 받는 부모급여와 아동수당

부모급여와 아동수당은 함께 받을 수 있어서, 아이가 0세일 때는 기본 금액 기준으로 매달 110만 원을 받습니다. 부모급여는 0세에 월 100만 원, 1세에 월 50만 원이 나오고, 아동수당은 2026년부터 9세 미만까지 대상이 넓어져 매달 10만 원이 기본으로 나옵니다. 다만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면 부모급여는 보육료 바우처와 현금 차액으로 지원됩니다. 2026년 기준 0세는 보육료를 뺀 41만 6천 원을 현금으로 받고, 1세는 별도 현금 차액이 없습니다. 부모급여는 출생일부터 60일 안에 신청해야 태어난 달부터 소급해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대상첫 1년 받는 금액(첫째 기준)
첫만남이용권출생아200만 원(1회)
부모급여0세(0~11개월)월 100만 원 × 12개월 = 1,200만 원
아동수당9세 미만월 10만 원 × 12개월 = 120만 원
합계1,520만 원

이 지원들은 출생신고를 하면서 행정복지센터나 복지로에서 한꺼번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는 곳에 따라 아동수당이 조금 더 나오거나 지자체에서 출산 지원금을 따로 주기도 합니다. 그러니 신청할 때 주소지에서 받을 수 있는 지원도 함께 확인해 두세요.

출산 비용, 시기별로 준비해 둘 금액

출산 준비 비용은 산후조리 비용과 아기 용품비를 기준으로 잡으면 됩니다. 임신 중 진료비는 바우처로, 첫돌까지의 생활비는 부모급여와 아동수당으로 상당 부분 채울 수 있지만, 산후조리처럼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한 번에 나가는 돈은 미리 마련해 두어야 부담이 덜합니다. 산후조리원을 이용한다면 평균 286만 5천 원에 용품비를 더한 금액을 먼저 모아 두고, 출생 후 받는 첫만남이용권으로 그 일부를 채운다고 생각하면 계획을 세우기 쉽습니다.

시기나가는 돈채우는 방법
임신 초기~중기산전검사, 정기 검진임신 바우처
출산 전산후조리원 예약금미리 모아 둔 돈
출산 직후분만 입원 비급여 비용, 산후조리 잔금, 신생아 용품미리 모아 둔 돈, 첫만남이용권
첫 1년기저귀·분유 등 매달 드는 비용부모급여, 아동수당, 생활비

육아휴직을 쓸 계획이라면 휴직 동안 줄어드는 소득만큼 생활비 여유도 함께 마련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조리를 어디서 할지, 육아휴직은 누가 얼마나 쓸지를 먼저 정하고 나면 출산 전까지 준비해야 할 금액도 자연스럽게 정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출산 비용은 첫돌까지 모두 얼마나 드나요?

집마다 달라 정해진 총액은 없지만, 가장 큰 지출인 산후조리원 비용은 평균 286만 5천 원입니다. 첫돌까지 매달 드는 육아 비용은 첫째 기준 1년간 받는 지원금 1,520만 원으로 상당 부분을 채울 수 있습니다.

산전검사 비용은 임신 바우처로 모두 해결되나요?

바우처 100만 원 안에서는 결제할 수 있고, 이를 넘는 금액은 직접 냅니다. 쌍둥이 이상이면 태아 1명당 100만 원이 지원되고, 임신 중에 남은 금액은 분만예정일 이후 2년까지 아이 진료비로 쓸 수 있습니다.

제왕절개는 자연분만보다 비용이 얼마나 더 드나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분만 진료비의 본인부담금은 두 방식 모두 면제되지만, 식대와 1인실 같은 상급병실 이용료는 별도로 부담합니다. 제왕절개는 입원이 더 길어 1인실 같은 상급병실을 쓰면 그만큼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산후조리원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나요?

산후조리원 비용만 따로 지원하는 전국 공통 제도는 없지만, 첫만남이용권으로 산후조리원 비용을 결제할 수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는 산후조리 비용을 따로 지원하기도 하니 주소지 지자체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부모급여와 아동수당은 함께 받을 수 있나요?

네, 두 제도는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0세일 때는 부모급여 월 100만 원과 아동수당 월 10만 원을 더해 기본 금액 기준으로 매달 110만 원을 받고, 아동수당은 2026년부터 9세 미만까지 이어집니다.

출산 전에 최소 얼마를 모아 두면 되나요?

산후조리원을 이용한다면 평균 286만 5천 원에 아기 용품비를 더한 금액을 기준으로 잡으면 됩니다. 육아휴직으로 소득이 줄어든다면 그만큼 생활비 여유를 더해 두고, 아이가 태어난 뒤 받는 첫만남이용권 200만 원(둘째부터 300만 원)으로 일부를 채울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상품의 가입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지원 제도의 금액과 조건은 2026년 10월 기준이며, 이후 바뀔 수 있으므로 신청 전 관계 기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